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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주도한 '6·10만세운동' 국가기념일로 지정

3·1운동 이후 침체된 민족운동에 활력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인 '6·10만세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정안전부는 8일 '6·10만세운동 기념일' 지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6·10만세운동'은 '3·1운동',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힌다.

 

당시 학생들은 1926년 6월 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을 기해 만세운동을 벌였고, 전국 55개교가 동맹휴학을 하며 이에 동참했다.

 

이후 '6·10만세운동'은 3·1운동의 역사적 기반 위에 거행된 '제2의 만세운동'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민족의식이 성장하는 계기로 평가 받았다.

 

특히 3·1운동 이후 민족 운동이 침체되어가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세운동에 앞장섰고, 이를 계기로 학생 층이 민족 운동의 독자적 주체로 성장하는 배경이 되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된다.

 

정부는 이같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6·10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해 관련 단체를 포함한 각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행안부는 "이번 기념일 지정을 통해 앞으로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발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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