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발레 스타들의 공연에 발레도슨트의 해설이 곁들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2020 윈터 시리즈로 기획한 이 공연은 '발레 스타즈 :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란 이름으로 오는 12일 오후 3시, 7시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고운 예술감독(발레블랑, 이고은발레단)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공연에는 올랜도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헝가리 국립발레단 등 해외 유수의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수들을 비롯해 국립발레단 입단 예정인 걸출한 신예까지 발레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전 국립발레단 단원이자 영화 '원라인', 예능 '발레 교습소 백조클럽' 등 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왕지원이 도슨트를 맡아 무용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설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발레 스타즈 :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는 ‘호두까기 인형’, ‘지젤’, ‘해적’, ‘파키타’, ‘파리의 불꽃’, ‘돈키호테’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레 명장면 중 주역인 발레리나와 그 상대역이 추는 춤, ‘그랑 파드되(grand pas de deux)’ 모음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느린 음악에 맞춰 추는 아다지오,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바리에이션 그리고 코다로 이루어져 있는 그랑 파드되를 보며 느림과 빠름, 화려하고 우아한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편 센터는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객석의 좌석은 두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한다. 5세 이상 관람가(201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 입장 불가). R석 3만5000원, S석 2만5000원. 예매 인터파크 1544-2344(ticket.interpark.com). 문의 031-230-3440.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