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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교도선언 “검찰개혁 요구는 부정부패한 검찰 청산하기 위한 것”

9일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함으로 정당하다.”

 

9일 오전 10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전국불교도선언’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인권유린하고 없는 범죄도 만들어서 처벌하고 하마터면 다칠세라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아름다운 부처님의 가르침을 먹고사는 내가 이런 세상에 살다니 비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한 명이 해임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시작일 뿐”이라며 “여러 깨어있는 지식인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봅니다. 검찰개혁에 동참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암스님은 “국민과 정부가 하나되어 코로나를 극복하고 무너져가는 민중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때, 유독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혈안이 된 조직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문을 낭독했다.

 

뜻을 모은 불교인들은 검찰개혁 요구는 70여 년 동안 부정부패한 검찰의 역사를 청산하고 공명정대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정당하다면서 지금의 검찰은 법을 집행할 자격이 없고, 심판받아 마땅한 개혁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 검찰 개혁을 미룰 수 없는 이유로 검찰이 무소불위한 권력으로 벌이는 선택적 정의를 용납할 수 없고, 적폐청산의 핵심과제인 검찰개현은 국민이 촛불로 이룬 민주정부를 지키고 개혁을 완수하기 위함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1일 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로 구성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을 시작으로 종교계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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