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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순례하며 애향심 고취

양평 단월초, 2박3일간 46.7km 행군

“선생님, 힘들었지만 스스로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서로 돕는 마음이 생겼어요”
양평 단월초등학교(교장 함성억)는 내고장의 자연환경 탐구 및 유적지 답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선후배간의 유대강화와 애향심을 고취하는 ‘우리면 순례 대행진’을 가졌다.
15일 단월초교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우리면 순례 대행진은 자녀들이 강인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호응에서 시작됐으며, 매년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순례는 지난 1일 단월초교 교정에서 교직원과 전교생,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2박3일간의 일정으로 46.7㎞ 구간을 도보로 행군하며, 지역 동식물과 특산품, 지형, 유적지 등에 관찰·조사활동을 펼쳤다.
함 교장은 “학생들이 한 여름 붙볕 더위에도 불평 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행사에 참여했다”며“저학년 동생들과 몸이 불편한 학우들을 선생님과 고학년 학생들이 부축하며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0·단월 보룡리)씨는 “이번 순례 과정을 통해 가정에서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인내와 투지, 자율성을 기르고 협동심과 애향심을 높일 수 있어 그 교육적 가치와 효과가 지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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