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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하한기 해외방문 러시

임시국회가 끝나고 정치 하한기가 시작되면서 여야 의원들의 해외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정치 하한기의 해외방문에 대해 `여름휴가를 겸한 외유'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의 경우 미국 민주.공화당 전당대회 참관, 아테네올림픽 선수단 격려, 각종 세미나 참석 등 방문목적이 의원외교에 부합한다는게 정치권의 설명이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 대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일본을 방문,다케나카 헤이조 금융재정상을 면담하고 일본 경제단체인 니혼게이단렌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천 대표측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일본이 경제불황으로 인한 `잃어버린 10년'에서 탈출한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의 일본 방문에는 홍재형 정책위의장,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안병엽 제3정조위원장 등 원내 지도부와 문희상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미국 민주당이 오는 26일 보스턴에서 대선후보 확정을 위해 개최하는 전당대회에도 여야 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당초 천 대표와 김근태 보건복지장관 등 중량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천 대표의 방일과 김 장관의 입각 때문에 한명숙 의원을 단장으로 10명 안팎의 의원이 참관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정형근, 김영선, 김희정, 안명옥, 이혜훈 의원 등 5명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방미,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고, 미국내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과도 만난다.
여야 의원들은 또 내달 30일부터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될 공화당 전당대회에도 참관할 계획이다.
상임위 차원의 해외 방문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국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은 2개 조로 나눠 다음달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고, 산자위 소속의 일부 의원들은 유럽의 핵폐기장과 원전관리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핀란드, 프랑스, 스웨덴, 영국 등 4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산자위와 건교위 소속 의원이 중심이 된 연구모임인 한민족통일연구회 소속 20여명은 다음달 19일 중국을 방문, 백두산 천지에서 남북평화통일기원 대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윤동주 시비'를 방문하고 현지 한국 기업인과 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개인자격으로 외국을 방문하거나, 의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 해외방문도 추진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덕룡 대표 권한대행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간 윤봉길 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국립국악원 창극단의 윤봉길 의사 일대기 공연을 참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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