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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더 세진다…2년 만에 교체

22일부로 제2기 경고그림 종료…내년 1월부터 교체된 담뱃갑 판매 예정
복지부, 액상형과 궐련형 전자담배 구분…표기 방법 신설

 

담배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는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가 2년만에 교체된다.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년마다 새로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고시하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23일부터 사용해온 현행 제2기 경고그림과 문구가 이달 22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새로 교체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표기된 담배는 12월 23일 이전에 출고된 담배의 소진 시간을 감안하면, 2021년 1월 말부터 소매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고그림과 문구를 새롭게 교체하는 이유는 동일한 그림과 문구를 계속 사용할 경우 경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기 경고그림 12종 가운데 폐암·구강암·심장질환·뇌졸중·간접흡연·임산부 흡연·조기 사망·치아 변색·액상형 전자담배 등 9종을 교체했다.


나머지 3종(후두암·성기능장애·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의 경우는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효과성 점수가 높고, 질환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도가 높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복지부는 전자담배를 액상형과 궐련형으로 구분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가로형과 원기둥형, 궐련형 전자담배 세로형에 대한 경고 표기 방법도 신설했다.

 

보건복지부 이윤신 건강증진과장은 "새롭게 교체되는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가 담배 제품의 유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담뱃갑 앞·뒷면의 경고그림 표기 비율을 현행 50%에서 7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배 제품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담뱃갑에 의한 광고 및 판촉 효과 방지를 위해 담뱃갑 색상 및 디자인 등을 표준·규격화 하는 '표준담뱃갑'제도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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