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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의 만남…400년만에 '대근접'

1623년에 대근접 있었으나 태양 빛으로 관측 안돼
실제 관측은 1226년 이후 800년만
다음 대근접은 60년 뒤인 2080년 예상

 

목성과 토성이 가장 가깝게 만나는 이른바 '대근접' 현상이 400년만에 이루어졌다.


22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목성과 토성 두 행성은 전날 오후 5시부터 1시간반 가량 대근접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역마다 편차가 있었지만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이날 "두 행성의 대근접은 지난 1623년에도 있었지만 당시 두 행성이 태양 빛에 가려 관측이 어려웠다"며 "실제로 관측이 된 것은 지난 1226년 이후 800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목성의 공전주기는 11.9년이고 토성은 29.5년이다. 이러한 공전주기 차이로 인해 두 행성은 약 19.9년에 한 번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처럼 근접한 거리로 접근하는 것이 관측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이같은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 현상은 60년 후인 2080년에나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400년 만의 우주쇼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22일 현재 7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생중계된 영상을 확인해 보면 목성과 토성은 0.1도 각도까지 근접해 맨눈으로 관측하면 거의 붙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박대영 국립과천과학관 전문관은 "목성과 토성의 대근접은 정말 특별한 현상이며 자주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대근접을 목격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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