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반중 유튜브 매체와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29일 반중 인터넷 매체 간중국(vison times)에 따르면 유튜브 시사채널 로덕사가 전날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뇌동맥류로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로덕사는 중앙군사위원회 주석도 맡고 있는 시 주석이 입원 전 쉬치량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당쉐샹 당중앙 판공청 주임, 주쉐펑 비서, 친동생 시위안핑으로 이뤄진 국가긴급위기관리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의 갑작스러운 유고 상황을 대비한 방안도 마련해뒀다고 전달했다.
로덕사 뿐 아니라 27일부터 트위터를 통해서도 시 주석의 건강이상설이 확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소식통과 홍콩 뇌종양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시 주석이 뇌 동맥류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상황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 지도부가 특별위기대책 기구를 설치했다는 내용이다.
한편,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중국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시 주석을 둘러싼 건강 이상설은 대체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던 만큼 진위여부에 대해 의심하는 분위기도 크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