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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물가 줄줄이 오름세… 한파·폭설에 채소값 등 '쑥'

 

 새해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극심한 한파가 지속되면서 산지의 물량 감소로 인해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식량작물, 채소류 등 식재료들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줄줄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시 동구의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쌀(20kg) 가격은 지난 8일 기준 5만7000원으로 지난해( 5만1600원)보다 10% 넘게 올랐다.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무려 24%나 오른 가격이다.

 

채소류도 같은 흐름이다. 적상추(100g)는 전통시장에서 1250원으로 6일 전인 지난 4일에 비해 25% 뛰었다.

 

깻잎(100g)은 1년 전(1982원)보다 소폭 오른 2000원에 거래됐고, 시금치(1kg)는 12.5% 비싸진 4500원에 판매됐다.

 

깐마늘(1kg)도 같은 기준으로 6500원에서 8000원, 양파(1kg)는 1690원에서 2670원으로 시세가 크게 변동됐다.

 

이밖에 애호박은 2000원(약 23% 증가), 건고추(600g)는 1만9000원(52%) 등으로 거래됐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 증가로 축산류도 상승세다.

 

대표적인 가족 먹거리인 삼겹살(100g·국산)은 2270원으로 지난해(2050원)에 비해 약 10% 올랐다. 목살(100g)은 2%가량 소폭 오른 1940원이다. 계란(30개)은 전년의 4900원에서 5500원으로 12%가량 올랐다.

 

aT 관계자는 "기온하락에 따른 생육부진 및 강설로 인한 출하작업 지연으로 채소류 전반 공급량이 감소함에 따라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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