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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 임헌정 취임 15주년 기념 특별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씨의 취임 15주년을 맞아 부천필하모닉이 올초 특별기획연주에 이어 두번째 공연에 나선다.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클래식 부문 국내 최고의 지휘자'로 선정된 바 있는 임헌정은 일관된 음악철학과 독창적인 스타일로 부천필을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만든 '명장'으로 평가받는 지휘자다.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칠 이번 공연 레퍼토리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7번'으로 교향곡이 아닌 이채로운 구성을 했다.
1부 연주곡인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는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된 '즐기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제목처럼 유쾌한 성격이 두드러진 곡이다. 세레나데와 함께 귀족과 관련이 있으며 심각함, 격렬함을 최대한 회피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6악장중 5악장을 빼고 연주된다.
이어진 2부 연주곡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영화 '2001 스페이스오딧세이' 등 할리우드 영화로 유명해진 곡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창작의 절정기에 만든 곡이다.
특히 철학자 니체의 동명 서적을 타이틀로 삼고 8개의 부제를 각각의 소제목에서 발췌하는 등 니체의 천재성을 예찬하기 위해서 만든 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을 노래한 철학적 깊이가 담겨있다.
지난해까지 5년여에 걸쳐 말러교향곡 전곡시리즈를 완주한 지휘자 임헌정은 국내 음악계가 지향해야 할 바를 제시하고 음악애호가들의 기호를 만족시키는데 공헌했고 그의 이름만으로 사람들을 음악회에 불러들일 정도로 갈채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그의 연주활동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천필은 임헌정의 취임 15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2월 첫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시편교향곡,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멘델스존 교향곡 4번을 연주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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