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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세…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주말로 연기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이 증가세를 보이자 정부가 29일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를 주말로 연기했다.

 

2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 및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IM선교회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IM선교회 산하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12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이후 전국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최근 300~400명대로 내려왔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 가까이 치솟았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이번 주 확진자 추이가 종교시설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환자 증가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는 조금 어려워질 것 같고, 내일과 모레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주말에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것인지 말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시가 정해지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97명이다. IEM국제학교발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총 340명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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