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경기도내 화재와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말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화제는 총 3천901건으로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86명(사망이 78명, 부상 208명)으로 집계됐으며, 292억5천4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화재건수 3천636건에 비해 265건(7.3%)이 증가한 수치로, 인명피해는 사망(56명)은 22명(39.3%)이 증가한 반면 부상(214명)은 6명(2.8%)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6월 한달동안 발생한 화재건수는 38건(사망 10명, 부상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9건(사망 6명, 부상 23명)에 비해 31.0%가 증가해 최근 들어 화제발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원인별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동안 전기관련 화제가 9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방화(439건), 담배(355건) 순이었다.
이중 방화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이 27명, 부상 43명이며, 19억1천1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