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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게이트’의 자금 흐름과 대륙아주의 ‘은밀한 비밀’

열린공감TV, 2월1일 오후 9시 ‘옵티머스’의 민낯을 밝히는 5번째 이야기 공개

 

악의 카르텔 ‘옵티머스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는 열린공감TV의 5번째 이야기가 2월 1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악의 카르텔이자 현대판 밀본으로 추정되는 ‘옵티머스 게이트’ 방송이후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이슈는 물론 HNT 경영권 분쟁, 휴림로봇과 동아일보와의 관계 그리고 옵티머스와 관련된 인터넷 자료의 삭제 정황까지 폭 넓게 조명된다.

 

먼저 동양물산 산하의 HNT는 열린공감TV 방송이후 신속하게 휴림로봇의 주식을 매각하고, 휴림로봇 주식 취득의 목적이 경영권과 무관하다는 각서를 주식을 처분한 이후 날짜인 1월 11일자로 작성해 공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삼부토건 지배구조의 최정상에 있던 동양물산이 어떤 행태로든 휴림로봇과 삼부토건과의 관계를 지워버리려 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옵티머스 게이트의 잘못된 투자이자 사건의 단초가 된 성지건설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주목한다. 성지건설은 1969년 2월 설립됐으며 1995년 3월에 상장된 건설회사다. 그러나 탄탄하던 성지건설은 2017년 감사인의 의견거절로 인해 2018년 10월 4일 상장이 폐지된다.

 

2019년 말 기준 성지건설의 대주주는 MGB파트너스(대표 박준탁)로, 성지건설의 지분 37.2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GB파트너스는 2017년 8월 아이비팜홀딩스로부터 성지건설 지분을 사들이고 이 과정에서 아이비팜홀딩스의 대출 142억 원도 동시에 인수한다. 이어 MGB 파트너스는 같은 해 9월 말 유상증자를 통해 성지건설의 주식 3164만 5569주를 취득하면서 완벽하게 회사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

 

문제는 MGB파트너스를 지배하는 회사가 옵티머스의 비자금 저수지인 ‘트러스트올’이라는 점이다. 성지건설을 인수한 MGB파트너스는 그 돈을 다시 빼돌린다.

 

MGB파트너스와의 계약이행보증금 명목으로 35억 원을 책정했으며 이어 법무법인을 통해 150억 원을 추가 대여했다. 여기에 MGB파트너스의 특수관계인이자 옵티머스의 주요한 인물 중 하나인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부부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던 하이컨설팅에 65억 원을 대여한다.

 

결국 MGB파트너스가 성지건설 인수 시 투입됐던 250억 원은 잠시 성지건설이 맡고 있다가 다시 MGB파트너스에 돌려준 것이 되고 그 사이에 회사의 주인만 바뀐 셈이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외부회계법인은 '의견거절‘을 하게 되며, 이미 2017년에도 ’의견거절‘을 받은바 있었던 성지건설은 2018년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게 된다.

 

 

열린공감TV 관계자는 “전파진흥원의 수사의뢰에 대해 무혐의를 받은 부분이나 성지건설 상장폐지와 관련, 검찰의 수사가 펀드사기까지 이어지지 않고 횡령과 배임으로 종결된 부분에 대해 대륙아주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면서 “특히 대륙아주 출신의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 의해 공수처장 후보로까지 추천됐던 최운식 변호사가 기업사냥꾼들이 아귀다툼을 했던 에이아이비트에 사외이사로 영입돼 있었던 점이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옵티머스 게이트를 추적하면서 취재를 하면 할수록 대한민국을 실제로 지배하는 악의 카르텔이자 현대판 밀본세력의 강력하면서도 무서운 실체를 확인하게 된다. 어디까지가 그들의 한계인지 조차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더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만이 진실을 끝까지 파헤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특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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