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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사 대립 장기화

총파업에 돌입한 (주)코오롱 경북 구미공장의 노동조합원 120여명이 상경해 과천시 별양동 코오롱 본사 로비를 점거,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임금삭감에 맞서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조합원들은 지난 5일 과천 본사로 몰려와 25일 현재 21일째 사주면담을 요청하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본사 로비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농성중인 조합원들은 회사측의 한계사업 포기가 205명의 근로자를 구조조정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며 선 신규투자로 전원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주5일 근무제 실시로 근로시간 축소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임금삭감으로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외 투명경영과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5개항의 요구조건도 내걸었다.
회사측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미공장내 노후 폴리에스터 생산설비를 가동하면 할수록 적자폭이 커져 철수는 불가피하다”며 “이로 인해 남는 인원은 교대근무제 개선 등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임금문제에 대해서는 “노조가 기본급 6%를 총액대비 13% 인상을 요구하나 동결이 불가피하고 일하지 않은 시간까지 수당을 요구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공장은 파업 한달째로 이로 인한 한달간 매출손실은 300여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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