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맑음동두천 27.6℃
  • 구름조금강릉 32.1℃
  • 맑음서울 29.2℃
  • 맑음대전 29.6℃
  • 천둥번개대구 31.1℃
  • 맑음울산 29.9℃
  • 맑음광주 29.9℃
  • 맑음부산 29.3℃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29.9℃
  • 맑음강화 26.0℃
  • 맑음보은 27.5℃
  • 맑음금산 29.1℃
  • 맑음강진군 29.1℃
  • 맑음경주시 30.6℃
  • 맑음거제 28.5℃
기상청 제공

발파암석 부당처리 묵인 반발

인천시 서구가 백석동 발파암석 처리 행위허가와 관련, 감사원 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내에서의 행위허가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고 사후 지도단속 업무를 소홀히 한 사실이 적발되자 해당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즉각적인 허가 취소와 함께 구청장의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요구사항이 조속한 시일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관련자 고발은 물론 구청장 퇴진운동 등의 강도높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발파암석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백석환경오염방지대책위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구지부는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발파암석처리 행위허가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허가 취소를 요구하며 투쟁한지 10개월이 지난 지금 주민들의 요구가 정당했음을 밝혀주는 감사원 결과가 통보됐다"며 "이는 그동안 구의 무사 안일과 불투명한 행정관행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구는 해당업체가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사익을 목적으로 행정명령이나 허가조건 등을 이행하지 않고 불법행위를 계속해온 상태에서 행위허가를 해준 것으로 감사에 의해 확인됐다"며 "민간기업에게 100억여원 가량의 특혜를 준 반면 주민들에게는 주거 및 자연환경 훼손과 함께 비산 먼지와 소음공해 등의 피해만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행위허가 즉각 취소 ▲관계직원 엄중 문책 ▲불법을 묵인한 구청장의 공식 사과문 발표 ▲피해보상 대책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같은 요구사항이 빠른 시일 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관련직원과 구청장에 대한 사법당국 고발 및 구청장 퇴진운동 전개 등의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