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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국가산업단지 공장가동률 감소

반월·시화 등 73-77%, 전국평균치 밑돌아
내수침체·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른 자금압박 주요인

소비와 투자심리의 위축으로 내수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경기도내 반월·시화 등 국가산업단지내 올해 상반기 공장가동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경기의 장기불황으로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단지내 공장들이 자금압박에 맞닥뜨리면서 평균 가동률이 전국 가동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계당국의 경기활성화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7일 경기도 및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5월말) 안산의 반월 및 시흥 시화, 파주 탄현 등 도내 국가산업단지의 공장가동률은 각각 77.7%, 73.1%, 87.3%를 기록해 파주의 탄현중소기업단지를 제외한 두 곳에서 전국평균치인 84.9%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에 비해 반월(면적·1,537만㎡)과 탄현(7만㎡)은 각각 0.3%포인트, 1.4%포인트 감소한 반면 시화(1,644만㎡)는 1.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먼저 기계 및 섬유 등이 주력업종인 안산의 반월단지의 경우 전체 가동업체 수는 2천211개 업체로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의 호조에도 불구, 올초 원자재가 상승 여파로 귀금속과 철강업종에서 고전을 보인데 이어 주력인 섬유업종의 부진으로 공장 가동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업체 분포가 거의 100%에 달하는 시흥의 시화단지는 내수경기의 불황에 업체의 자금 흐름이 여의치 않으면서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가산업단지관리공단측은 올초 국제유가 파동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및 만두파동에 이은 음식업종의 공장가동률 저하 등 대내외적인 요인들이 중소업체의 경영압박을 심화시키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중국발 경기흐름 변화와 국내 설비투자 부진 등 경기불안 요소가 잔존함에도 불구, 대중국 수출 지속과 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부품업체의 납품 증가 등 상승요인이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 서부(안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내수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자금운용에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중소 영세업체들의 공장가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수출 및 내수경기 등 하반기 경기 전망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가동률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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