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경찰청으로부터 회복적 경찰활동의 우수관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회복적 경찰활동은 가·피해자 사이 근본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개념을 말한다.
처벌중심 사법처리 한계를 넘어 조정을 통해 분쟁을 원만히 해결하거나 실질적 피해 구제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회복적 대화대상 사건은 총 573건이다.
이 중 인천경찰은 약 27%에 해당하는 총 154건을 접수해 126건을 완료시켰으며, 112건을 조정해 약 89%의 수준의 성공률을 보였다.
일례로 담당수사관이 지난해 11월 아파트에서 이웃간 쌍방폭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7년째 층간소음을 다투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형사 절차 이후에도 갈등이 재발할 것이 우려돼 이들에게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 화해의 손길을 서로 건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부서 간 긴밀한 협업으로 사건을 적극 발굴하고 대화를 통해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