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30.1℃
  • 구름많음강릉 33.5℃
  • 구름조금서울 32.2℃
  • 구름많음대전 33.2℃
  • 구름많음대구 35.6℃
  • 맑음울산 33.8℃
  • 구름조금광주 34.2℃
  • 맑음부산 31.5℃
  • 구름조금고창 33.4℃
  • 맑음제주 34.7℃
  • 구름많음강화 28.4℃
  • 구름많음보은 31.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9℃
  • 맑음경주시 37.9℃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교부.안양시 신경전

안양시 예정부지에 잇따라 건축허가 내줘... 향후 마찰 예고

<속보>안양시가 동안구 관양동 동편마을에 대한 건교부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예정지구 지정계획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이 지역에 건축허가를 잇따라 내눠 중앙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본보 7월 20일자 13면 보도>
28일 시에 따르면 동안구는 최근 건교부가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을 추진하는 동편마을에 대해 주민 윤모씨 등 주민 7명이 신청한 건축허가를 잇따라 내줬다.
구 관계자는 "동편마을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1종 주거지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민원인이 신청한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이 마을에 국민임대주택을 건설한다는 보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도 아니고 아무런 지침도 없기 때문에 허가를 내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동편마을은 1종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단독주택이나 3가구 미만의 다가구주택을 건폐율 50%이하, 용적률 100%이하, 3층 이하로 신축할 수 있으며 구는 이번에 건폐율 20%선에서 허가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동편마을 19만6천평에 4천700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하기로 하고 연내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개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마찰이 예상된다.
안양시와 지역시민단체들은 그동안 동편마을에 대한 건교부의 임대주택건설계획을 정면 반발해왔다.
시는 급격한 도시화로 가용토지가 부족한 여건에서 대규모 인구유발시설이 들어설 경우 도시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하고 극심한 교통난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안양지역 시민단체들도 '동편마을 보존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도 토지 강제수용 등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