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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민경제 위축에 자동차 거래 ‘뚝’

전년대비 올 상반기 신규 20%·중고 15% 각각 감소
억대 고급수입차 ‘불티’…‘부익부 빈익빈’ 심화

내수침체의 장기화로 서민경제가 갈수록 위축됨에 따라 경기도내 자동차 신규등록 건수는 줄어든 반면 고가의 수입자동차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자동차 거래 시장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지만 6-7억원대를 호가하는 수입자동차 판매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신규 등록차량은 18만7천634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5만1천468대에 비해 3만6천166대(19.2%)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 1월 한달간 신규로 등록한 차량 대수는 3만1천여대인데 반해 3월 2만4천여대, 5월 2만3천여대 등 올초를 기점으로 갈수록 감소추세를 보여 극심한 내수침체 현상을 여실히 반영했다.
반면 1대당 6-7억원대를 호가하는 고급 외제승용차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내수침체가 장기화 될수록 계층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판매된 수입차는 모두 1만660대로, 이중 경기도는 서울(4천659대) 다음으로 많은 3천619대(33.9%)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동기대비 판매된 1천985대와 비교해 무려 85%(1천632대)나 증가한 수치다.
수입차협회 관계자는 “경기불황에도 수입차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상반기보다 하반기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내 올 상반기 동안 등록말소된 차량은 모두 9만3천910대로 전년도 동기대비 7만3천798대에 비해 2만112대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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