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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공원 조성사업 진통 예고

인천시가 서구 연희동 50만평을 공원으로 개발하려 하자 지역 주민들이 토지 저가 수용을 우려, 반발하고 있다.
29일 인천시 서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5년까지 760억원을 들여 서구 연희동 127 일대 50만평을 공원으로 꾸미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공원 실시설계에 들어간데 이어 환경·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공원은 생태관과 조류관찰지, 전망대, 수목원, 다목적 운동장 등을 갖춘 생태공원 형태이며 부지 50만평 가운데 주민이 67%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33%는 국유지이다.
인천시는 또 지난 5월6일 연희공원 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가졌으나 주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주민들은 "시가 땅을 거래가보다 훨씬 싸게 수용할게 뻔하고 땅을 수용당하면 농가부채를 갚고 나서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삶의 터전을 떠나면 먹고 살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연희공원 조성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총무 장기호(45)씨는 "공원 예정지 가운데 국유지 33%만으로 공원을 만들거나 인접한 매립지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해 공원을 조성하면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며 공원조성 부지에 주민 소유 땅을 제외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미 공원 조성계획을 수립, 추진중이어서 취소할 수 없다"면서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상문제도 적절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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