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끼포장’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골목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종로 광장시장과 '착한 사연'으로 유명세를 탄 홍대 치킨집을 방문, 민심 살피기 행보를 이어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에도 통인시장 옆 빵집과 동네 만두가게를 찾아 포장해가며, 소상공인 돕기에 앞장섰다.
이 전 대표가 다음 ‘한끼포장’을 위해 선택한 곳은 광장시장이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손님이 더 줄었다”며 “음식을 파는 노점에는 손님이 오시지만, 예전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을 담은 추경예산안을 18일까지 처리, 빨리 지급을 시작하겠다”며 “상인회의 요구를 새 서울시장이 잘 해결하도록 저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다음 행선지로 홍대 치킨집 ‘철인 7호’를 찾았다.
홍대 치킨집 ‘철인 7호’는 부모를 잃고 어려운 형편 속에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던 A군과 7살 어린 동생에게 수차례 치킨을 무료로 대접하는 등 치킨집 주인인 박재휘 대표의 미담이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을 감동시킨 곳이다.
이 전 대표는 치킨집과 A군 형제의 지난 일화를 소개하며 “인간으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것도 해결할 수 없을 때, 가족에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을 때 삶은 참 잔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10위권 경제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 배고픈 아이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찢어지고 큰 책임도 느낀다”며 “경제발전의 그늘, 복지의 빈틈을 하루 빨리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