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보유 주식 1000억을 직원들에게 나누겠다는 약속에 또 한 번의 찬사를 보냈다.
김 의장은 1000억원대 보유주식과 격려금을 직원과 라이더(배달대행기사)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월에도 절반 이상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서약을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이 위원장의 찬사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배민의 ‘우아한 나눔’에 찬사를 보낸다”며 “개인 재산을 플랫폼 노동자들과 나누는 것은 국내외에서 찾기 힘든 사례”라고 했다.
이어 “김 의장님의 나눔은 ‘회사 성장에 큰 힘이 되신 분들께 감사한다’ ‘앞으로도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협력하자’는 뜻”이라고 소개하며 “이익공유제의 취지와 일치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손실보상제 등 상생연대 3법이 발의돼 있다”며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을 새기며 3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의장은 “지난달 선언한 재산의 절반 이상 기부의 첫 실천으로 외식업 종사자들을 위해 의료·생계비·장학금 등 200억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