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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관광객 발길 '뚝'

남양주 10만명 장흥 5만명등 해마다 감소... 편의시설.홍보 태부족

경기도내 산림·계곡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숙박 및 편의시설 부족으로 북부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지역은 특히 도내 관광지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관광지가 대민 홍보 및 관광상품 개발에 손을 놓고 있어 주5일근무제 정착 등 관광수요의 증가에 대비한 활성화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6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북부지역 10개소 관광지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은 382만3천명으로 임진각이 224만2천명을 가장 많은 관광객을 유치했고, 뒤를 이어 산정호수(82만1천명), 공릉(25만7천명), 소요산(17만9천명) 순이었다.
이중 파주 임진각과 산정호수, 소요산, 산장관광지 등 4곳의 관광지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이 전년도에 비해 지속적인 관광객 감소 추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양주의 수동관광지는 지난 2000년 62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나 지난해 10만명으로 대폭 줄어들었고, 양주의 장흥관광지도 2001년 16만2천명에서 지난해말 예년의 30% 수준인 5만명으로 급감했다.
또 파주 공릉관광지의 경우 지난 2000년 30만4천명이었으나 3년사이 꾸준한 감소추이를 보이면서 지난해말 대략 25만명 가량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관광지를 찾는 발길이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로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이미지 홍보로 볼거리를 원하는 수요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함에도 운영기관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말 경기개발연구원이 도내 북부지역 관광지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동관광지와 공릉 관광지는 각각 관광상품개발과 연계관광자원 미흡으로, 대성리는 사유지의 개발억제에 따른 관광시설 부재 등 대다수 관광지가 관광지 활성화 방안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발길도 점차 줄어들고 이어진 관광지 수익의 감소와 관광지 투자 부재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관광지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을 세운 뒤 이를 토대로 관광이미지를 극대화시키는 홍보 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광산업을 총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관광지원센터의 건립과 종합마케팅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2청 관계자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대중의 관광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해 연말까지 186억원을 투입, 침체된 관광지를 개선하고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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