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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옹호에 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조류 증가

간척사업이 진행중인 경기도 화성시 일대 화옹호에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서식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산?화성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화홍호 일대 철새 서식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천연기념물을 포함, 모두 50종 2만6천700여마리가 관찰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이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 25마리와 역시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 307마리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361호인 노랑부리 백로, 환경부 보호종인 알락꼬리마도요, 도요물떼새 1천여마리 등도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9월 이곳에서 20마리와 150마리가 확인된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의 개체수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어새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천여마리만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옹호는 지난 2002년 3월 9.7㎞(서신면 매향리-궁평리)의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마무리했으나 유입하천 유역에 환경기초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배수갑문으로 해수를 유통시키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다양한 철새들이 발견되는 화옹호는 철새들의 주요 중간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만에서 유일하게 남은 물새들의 이동 길목인 화옹호의 간척사업을 중단하고 생태보전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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