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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총력전..."정권심판"vs "MB아바타 장악 안돼"

 

여야는 4·7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서울과 부산에서 당력을 총동원한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지지층 집결을 기대하며 박빙 승부를 예상했고, 정권 심판을 내세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가 정권교체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 지플러스 타워 앞에서 유세 출정식을 열고 공식선거 운동에 들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박영선의 서울선언1’을 발표하고 “고3 수험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당겨야 한다”며 “3분기 백신 접종 대상자 중에서 고3 수험생을 여름방학 기간에 먼저 접종시킬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는 “16년 국회의원 생활과 법제사법위원장, 원내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서울시민을 위해 쏟아낼 경험을 축적하고 힘을 쌓았다”며 “이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서울시 대전환’의 시작, 서울시스템의 혁명, 여기 구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 은평구 응암역 출구에서 유세전을 열고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등 '서북권 발전'을 약속했다.

 

강북 지역이 국민의힘에 취약한 만큼, 첫 유세 일정을 오롯이 쏟아 진심을 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은평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순으로 유세를 이어 나가, 강북을 ‘V(Victory·승리)’ 자로 그리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김태년 대표대행과 함께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선대위 'YC-노믹스' 선포식을 하고 부산시 경제정책 공약 비전을 제시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광복사거리 출근길 인사와 부전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지도부도 서울과 부산의 전략지에 합류해 유세를 펼치는 등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지지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대행은 이날 부산 김영춘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서울 중심으로 돼 있는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할 수 있는,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할 핵심 엔진이 김영춘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도 서울과 부산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치며 정권 심판론 확산에 주력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이번 선거 원인은 민주당 출신 서울·부산시장의 '권력형 성폭력'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외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서울시청역 인근 대한문 앞에서 열린 오세훈  후보 합동유세에 참석해 "무능한 문재인 정권를 심판하자"며 오세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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