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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부경찰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대 '여성안심구역' 지정

 

수원서부경찰서가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1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여성안심구역은 성범죄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여성안전취약지를 대상으로 방범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집중 순찰하는 등 관리하는 곳이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1960년대 초부터 형성됐으며, 현재 약 2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수원역 주변에는 LH 행복주택 및 고등 푸르지오자이 아파트 등 4586세대가 입주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수원역을 이용하려면 성매매 집결지를 지나가야 했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다.

 

이에 경찰에서는 지난달 19일 수원역 성매매 일부 업소에 대해 압수·수색 등 실시해 성매매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집결지 내부가 비밀 공간 등 화재에 취약한 구조인 데다, 숨쉬기조차 곤란한 환경 속에 성매매 여성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수사 및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 특별 점검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피해 회복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성매매 여성들의 신원을 보장하면서 관련 피해 사실을 접수하고 있다. 

 

아울러 성매매 범죄에 대한 수요차단을 위해 집결지 주변에 경찰 경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검문·검색하는 등 성매매 집결지 접근을 사전에 차단토록 한다. 여성·청소년 등 주민들이 안심하고 왕래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주민협의체·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합동 순찰할 예정”이라며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 성매매 범죄가 불법행위이며, 처벌된다는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안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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