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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선대위, 박형준 후보 고발…"국회 조형물 특혜 의혹"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형법상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공지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영춘 후보 선대위는 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던 시절 국회 조형물 납품 등 지인에게 각종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영찬, 이개호, 이용우, 허용, 김남국 국회의원과 박재호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선대위는 한 공중파 방송의 전날 보도를 근거로 "사업을 주관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5년 3월 작가를 선정하기 이전인 2015년 1월, 재단 실무자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주고받은 전자우편에 최정화 작가가 선정됐고, 특히 ‘국회 사무총장님의 추천도 있었다‘고 돼 있다"고 했다.  

 

선대위는 "재단 심의위원회에서 공식 선정되기도 전 최 작가가 이미 수천만원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었다는 것은 본인이 선정될 줄 알았다는 것"이라며 "이는 누가 보아도 윗선의 결정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더군다나 해당 조형물 계약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어떠한 관여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다가, MBC 취재에 ’워낙 유명한 작가니 추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선정과정에 개입한 것을 실토했다"며 "이는 국회 사무총장 직을 이용한 직권남용이다. 또 박 후보가 방송토론 등에서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라고 했다. 

 

윤영찬 국회의원은 “박 후보의 비위사실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사실상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며 “그러 상황에서 이런 후보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국민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남국 국회의원은 “공적 권한을 남용해서 사적인 이익을 취하면 안된다”며 “박 후보는 의혹 해소는 커녕 거짓해명으로 논란을 자초하고 있는데, 여러 의혹에 대해서 낱낱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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