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최종윤 의원(더민주·경기 하남)이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신설과 관련해 서울 및 하남이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반영된 GTX-D 신설은 '김포 장기~부천 부천종합운동장' 구간이다.
공청회 보고 내용에는 GTX-D 노선이 서울을 포함해 하남까지 연결되는 내용은 빠져있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 및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신중한 판단이 작용했다는 의견이 있다.
최 의원은 "기본적으로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것인데, 서울을 비롯해 하남 등 수도권 동부권이 빠져있는 것은 광역급행철도의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청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4년 2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GTX A, B, C 노선을 모두 추진하기로 한 이후에도 타당성 조사나 사업계획 보완 등을 통해 노선이 추가로 신설되는 과정이 있었던 만큼, GTX-D 노선 역시 중장기적으로 최종 개통 노선 확정까지는 노선 추가 신설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하남시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주민 의견들을 모아 향후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GTX-D 하남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