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교정사목위원회 소속 차형근 변호사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변론을 맡기 위해 6일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
차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씨는 경찰수사 단계에서부터 피해자들의 유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싶었지만 경찰이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현장검증때도 경찰의 지시대로 범행을 재연했을 뿐인데도 죄에 대한 뉘우침이 없는 것처럼 비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검찰에 송치됐을 때 유씨가 단식을 시작한 것도 뉘우침의 표시였는데 언론은 단순히 이를 구치소 이감문제로만 연결시켰다"며 "이후 유씨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단식을 풀었으며 지금은 밤 늦게까지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