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5℃
  • 서울 23.9℃
  • 흐림대전 27.2℃
  • 흐림대구 27.4℃
  • 흐림울산 26.0℃
  • 흐림광주 26.5℃
  • 박무부산 24.9℃
  • 흐림고창 27.8℃
  • 구름많음제주 28.0℃
  • 흐림강화 23.2℃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7℃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6.3℃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시민단체 제역할 '톡톡'

지역 현안에 목소리 높여 시민불편 최소화 앞장

시민단체들의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각 기관이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는 시민단체-관 공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검찰이 시민단체의 수사요구에 대대적인 공직비리수사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지역 현안을 다루는 위원회의 분과위원장자리를 시민단체 관계자가 모두 맡는 등 시민단체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시흥.안산지역 시민단체=반월.시화공단에서 배출되는 고질적인 악취와 대기.수질오염문제의 근본해결을 꾸준히 요구해온 시흥.안산지역 시민단체들은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등이 추진하는 시회호 북측간석지 개발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화호시민연대,안산환경운동연합,시화호지킴이,화성 YMCA ,안산 YMCA등 8개 시민단체는 지난 해 11월19일부터 가동된 시화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 참여해 시민단체 대표등이 3개 분과위원장을 모두 맡을 정도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개발계획분과위,대기분과위,수질.생태분과위 등 3개 분과위원장은 건설교통부와 시흥,안산시에 환경오염대책수립을 강력하게 요구해 정부가 시화호 북측간석지 분양에 따른 개발이익3천300억원을 모두 환경개선사업에 투입하기로 하는 등 시민단체로서 기능과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오산화성 환경운동연합=지난 해 11월초 화성지역의 공장과 산림인허가에 따른 난개발비리 수사를 촉구하면서 수원지검이 수사에 나서 우호태 화성시장과 국장급및 과.계장 등 7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하게 만드는 등 '지역환경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시 화성시 향남면 증거리 일원 공장설립에 대한 인허가및 관리감독기관인 화성시는 경인지방환경청으로부터 "공장설립 승인신청부지에 불법산림훼손이 진행되고 있으니 공사중지 조치하라"는 공문과 독촉공문을 받고도 방치했다.
이 단체는 이같은 사실을 알아내 시와 경인지방환경청에 정보공개신청까지 내고 사실확인에 착수했고 시는 뒤늦게 공사중지명령을 내렸고 검찰은 전면수사에 나섰다.
이후 화성시청은 대대적인 자정결의대회까지 벌였다.
▲구리.남양주 시민모임=최근 고구려 유적들이 잇따라 발굴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아차산 자락에 감사원이 4층 260가구의 직원주택조합 아파트건립을 위해 구리시로부터 조합설립승인을 받으면서 이 단체를 비롯한 지역 14개 시민단체는 대대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 단체는 "법적인 하자가 없다해도 감사원 주택조합아파트가 아차산자락에 들어서면 난개발이 불가피하고 지역의 허파인 아차산의 생태계파괴가 불보듯하다"며 반대성명서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청와대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해 시민단체의 역할에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