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 GTX-D노선 유치위원회는 12일 GTX-D 하남노선 연장 추진을 촉구하며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했다.
유치위원들은 이날 수도권 동-서축 연결과 하남시 노선이 포함된 GTX-D 원안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병기 유치위원회 위원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D 하남노선 연장 계획이 반영되지 않아 수도권 서부지역, 서울 강남권 및 강동구, 하남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광역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GTX-D 노선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재검토를 진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유치위원들은 "GTX-D 노선의 원안 추진은 서울, 경기 서부권과 동부권,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초석을 다지는 일로, 다양한 도시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GTX-D 노선이 하남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의 바램을 담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강력이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종윤 국회의원(더민주·하남시)은 GTX-D노선 하남유치 범시민 연대회의를 개최해 하남 유치를 촉구하기 위한 건의문을 발표했으며, 수도권 동-서축 연결 GTX-D노선원안 사수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GTX-D 노선의 하남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는 중이다.
민주당 하남시지역위원회는 지자체와 국회,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하남시 GTX-D노선 유치위원회’를 위촉했다. 이후 김포~강남~하남을 잇는 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하남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