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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직 대통령 사면론 사과… "촛불정신 헤아리지 못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올해 초 제안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발언에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광주선언'에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국민 사이의 갈등을 완화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것을 방안의 하나로 거론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그 후로 저는 아픈 성찰을 계속했고, 많이 깨우쳤다. 앞으로 국민의 뜻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내 삶을 지켜주는 민주주의'를 위한 개헌도 강조했다.

 

국민 기본권 강화와 불평등 완화를 큰 축으로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방향으로 개헌이 이뤄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헌법에 ▲국민의 생명권 ▲안전권 ▲주거권 등 신설을 비롯해 ▲토지공개념 ▲국가균형발전 등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거권은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과 고가주택이 아닌 1주택자 장기 거주주택의 세 부담 완화, 전월세 거주자의 주거복지를 위한 근거로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동과 노인, 장애인, 소비자의 권리도 새로 규정해야 한다"며 헌법에 있는 환경권과 노동권, 교육권의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아홉 차례의 개헌은 국민의 권리보다 권력구조에 집중됐다"며 "그래서 국민의 삶은 헌법으로부터 점점 멀어졌다. 이번 개헌은 대통령 선거 과정에 각 후보들이 공약하고, 차기 대통령 임기 시작과 함께 바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 밖에 이 전 대표는 광주·대구간 KTX,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고, 광주군공항 이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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