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6일 이낙연 전 대표의 사면론 사과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뜬금없는 사면론 제기로 곤경에 빠졌던 당사자(이 전 대표)가 사면론 제기에 대한 사과를 했다. 잘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길을 가다가 잘못된 길에 들어섰다면 바로 수정하고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며 "잘못된 길인줄 알면서도 체면때문에 뭉개고 있는 것은 더 큰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잘못을 알고 교정하고 반성하는 것도 용기"라며 응원했다.
아울러 "더군다나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으니 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용기있는 사과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또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거나 사과 한미디 안 하는 분도 있고, 뉘우치기는 커녕 정직한 삶을 살았다는 소도 웃을법한 코미디를 선보인 분도 있다"며 "국민 이기는 장사 없다. 오늘의 공개사과 잘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올해초 사면론이 거론 됐을때 다섯가지 이유를 들어 즉각 반대 입장을 냈다"며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사면은 법리적으로 확정판결이 있어야 가능하고 범죄를 저지른 자의 사과와 반성도 없는데 무슨 사면이냐"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촛불정신에도 부합하지 않고 법 앞의 평등을 강조한 헌법정신 위배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