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진위FC U-18팀이 2021 금석배 전국고등학생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평택 진위FC U-18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전라북도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경신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0월 선수 등록을 거친 후 7개월여만에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도 진위FC는 전년도 우승팀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를 3-0으로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진위FC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은 예선전부터 이어졌다. 순천고와의 예선전에서 7-0으로 이긴 진위FC는 16강전 목포공고를 상대로 8-0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까지 28득점과 무실점을 이어오던 진위FC는 결승전에서도 3-0으로 승리해 무실점 우승을 달성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우승팀 진위FC 이한빈이 수상했으며, 득점상에는 강우승, 공격상에는 장윤식, GK상에는 황재윤, 최우수지도자상엔 고재효 감독과 김선진 코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진위FC는 대회 우승뿐 아니라 개인상 5개 부문을 석권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고재효 진위FC 감독은 “목표인 우승을 위해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잘 따라와 줘 너무 고맙다. 부모님들도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는데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팀 11번 전용준 선수가 부상을 크게 당해 마음이 아프다”며 “전반전을 3-0으로 마치고 돌아왔을 때 선수들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용준 선수는 경신고등학교 골키퍼와 부딪히며 오른쪽 정강이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고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창단식을 미뤄왔다.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아 정확한 일정은 잡지 못했지만, 하게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