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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역사 설치 '진통'

인천국제공항철도 인천 구간에 역사 3곳을 추가 건설하기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고양시가 대곡역사(가칭) 건립을 요구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고양시는 인천국제공항철도 김포공항∼수색역 11㎞의 중간 지점인 대곡동에 대곡역을 신설해 줄 것을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철도㈜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대곡역사 유치 추진위원회는 역사 추가 설치와 함께 고양 구간(4.4㎞)의 지하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와 추진위는 "100만명의 도시를 역사없이 통과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며 지상 건설은 지역을 양분해 발전을 저해한다"며 "특별법을 적용, 경기도와 시가 사업비의 25%를 부담해 역사를 설치하고 지하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철도 측은 "지하화는 사업비(750억원 추정) 증액,공기 연장, 침수 구간에 따른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역사 설치에 대해서는 "고양시가 인천의 경우처럼 역사 건립에 따른 사업비(226억여원)를 전액 부담하면 역사 기초시설을 우선 설치, 개통한 뒤 2∼3년간 여객 수요를 지켜보고 역사를 건립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정부와 현대건설 등 11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4조1천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서울역간 63.8㎞에 건설하는 전철형 철도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은 2007년 3월에, 나머지 구간은 2009년말에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에는 역사 10곳이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인천 구간 3곳 추가 설치 잠정 결정으로 모두 13곳을 늘어날 전망이며 고양시 이외에 서울시도 마곡, 상암 역사 신설을 요구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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