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싱그러운 6월, 자연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소개한다.
수원문화재단(대표 길영배)은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주간 매주 금~토요일마다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한 ‘아트로 한바퀴-도심속의 아트캠핑’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진행한다.
‘도심속의 아트캠핑’이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적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과 문화예술 행사를 제공하고, 수원지역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포토존과 캠핑마켓존, 캠핑존, 공연존, 체험존, 전시존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클래식과 발레, 대중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도 진행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수원예총 소속 작가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수원문화재단 공연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수원문화재단의 기부금 프로젝트인 싹(SSAC)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진행한다. 시민들에게 문화적으로 기쁨을 되돌려 주기 위해 고심 끝에 추진하는 행사”라고 밝혔다.
이어 “침체돼 있는 지역 예술가에게 작품 활동 기회 제공으로 공공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공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서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 동시 참여 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하며, 시민들을 위한 행사 취지를 살려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상설공연은 5일부터 주말인 토~일 오후 2시 한 차례 더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무예24기 상설공연은 현재 매주 화~일요일 오전 11시에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 열린다. 주말 공연은 퍼포먼스가 중심인 주중 공연과는 다르게 무예24기의 모든 무기를 볼 수 있는 풀사이즈 시범공연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무예24기 상설공연은 선착순 1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주말에는 입장제한 인원을 훌쩍 넘는 방문객들로 인해 공연을 관람하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가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기존에는 비가 올 경우 공연이 휴연됐으나 우천 시 프로그램으로 무예도보통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인 ‘우천특집 처마 밑 무예강좌 : 그렇구나~무예24기!’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