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10일 KT소닉붐(구단주 구현모)이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9일 이사회를 통해 KT의 연고지 이전 안건을 승인했다.
수원시 국회의원들은 이날 "올해 초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특례시’로 격상된 수원시가, 이번 KT의 연고지 이전으로 4개 프로스포츠 종목에 6개 프로구단을 보유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단 사무국, 클럽하우스, 홈경기장 소재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승원 의원과 백혜련 의원이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승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KT소닉붐의 수원 이전으로 그동안 수원시에 프로농구팀이 부재해 수원 시민들이 가졌던 아쉬움을 털 수 있게 됐다"며 "KT소닉붐은 언제나 장안구와 함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혜련 의원도 “KT 농구단이 우리 지역 칠보체육관으로 오게 됐다. 지역주민과 함께 환영하고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진 의원은 "125만 수원시민 모두와 함께 KT농구단의 수원시 이전을 환영한다"라고 밝혔고, 박광온 의원은 “KT소닉붐이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공언했다.
김진표 의원도 "우리 수원은 수원 KT위즈 프로야구팀과 수원블루윙즈 프로축구팀, 한국전력, 현대건설 프로배구단이 수원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KT농구단까지 가세해 4계절이 뜨거운 스포츠메카가 완성됐다"고 했다.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