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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들, 병점고교 키우기

화성시민들이 지역 유일의 인문고교인 병점고를 키우기 위해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개교한 병점고는 화성지역 우수학생들이 수원 등 인근 대도시로의 유출을 막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 등 인센티브를 내걸어 10학급 314명의 학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중학교 성적 상위 3% 이내 학생이 90명을 넘었다.
지역 유지들이 십시일반, 3억7천만원을 모아 올해 초 출범한 화성제일장학회는 오는 30일께 기말고사 성적순으로 병점고 전체 학생의 50% 150여명에게 10만∼30만원씩 준다.
화성제일장학회가 올해 책정한 장학금만 7천만원에 이른다.
병점고 학생 전원은 지난 5월 화성제일장학회의 도움으로 3박4일간 베이징 자금성과 천안문 등지를 둘러보는 중국교육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왔다.
또 농협중앙회 오산.화성지부도 지역민의 취지에 공감, 지난 3월 이례적으로 장학회에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화성시도 올해 9억원의 예산을 책정, 신설 고교로는 드문 체육관을 짓는데 일조했다.
병점고 김기서(49)교감은 "태안지구 개발 등으로 화성지역에 학생수가 급증하지만 이렇다할 인문고가 없어 인재가 유출됐었다"며 "지역민들이 합심해 돕고있는 만큼 조만간 명문고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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