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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차선 침범차에 '쿵'…수억 챙긴 보험사기단 59명 검거

약 3년간 고의 접촉 후 보험금 6억 8000만 원 편취

 

법규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보험사기단 59명을 검거하고, 주범인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4일까지 수원시 일대에서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차에 동승자를 태우고 교차로 차선번경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사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약 3년간 93차례에 걸쳐 총 6억8000만 원을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단기간 내 동일한 수법으로 다수의 사고를 유발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 등은 동네 선·후배, 애인 관계 등으로 고가의 외제차나 국산 튜닝카, 대여한 렌트카를 활용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공모했다.

 

또 범행 이전에 운전자, 동승자, 모집책, 범행에 이용할 차량 제공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해왔다.

 

렉카차 기사, 자가용 불법영업 종사자, 배달 대행업체 직원 등이 범행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여죄 등 확인 후 검찰에 송치 예정”이라며 “보험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의심되는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원인을 판단할 수 있는 증거(목격자, 사진, 동영상) 등을 확보해 경찰에 꼭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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