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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현장, 사실상 초진 단계…소방 "19일 건물안전진단 실시"

 

전날 화재가 발생한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가 18일 큰 불길이 잡혀 잔불 정리작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후 4시 소방당국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현재 큰 불길은 거의 다 잡혔다.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휘부 판단과 다를 수 있으나 초진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지속된 불길이 점차 사그라들면서 다음 날인 19일 오전 건물안전진단 실시 이후 실종된 광주소방서 김모(54) 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화재 발생 이전인 지난 2월 덕평물류센터가 실시한 화재 관련 자체점검에서는 200여 건에 달하는 소방 관련 지적 사항이 제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소방은 해당 사항에 대해 소화기 점검 등 시정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전 5시 36분쯤 소방당국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4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9대와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후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그러나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다시 확산하기 시작했고, 김 소방경은 재발화한 물류센터 내부에 고립됐다. 김 소방경이 착용한 산소탱크 용량은 30분 이내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5~6곳의 소방서에 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소방 인력 452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6대를 동원했다.
 

마장면 쿠팡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보관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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