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의료사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23일 '수술실 CCTV 설치법'을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것이다.
간담회는 '수술실 CCTV 설치, 왜 필요한가'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의료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이 참석해 수술실 CCTV 설치법 통과를 요청할 예정이다.
송영길 당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도 참석해 직접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얼마 전 인천의 한 척추전문병원의 대리수술 장면이 언론에 공개된 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크게 일었다"며 "지난주에는 한 산부인과 인턴이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져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줬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신중론'을 얘기하며 뚜렷한 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셨으면 한다"며 "부디 참석하신 분들의 호소가 모레 법안 심사에 꼭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