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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2학기 대면 수업…소규모 수업부터 단계적 확대

 

2학기 초·중·고교 전면등교에 이어 대학도 대면수업과 교내 활동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4일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주간(이달 17일부터 23일까지) 각 대학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대학생 확진자는 총 90명으로, 최근 3주간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지속으로 대학생들의 학습결손과 취업 문제를 극복하고자 대면 활동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대학 안전을 위해 국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는 9월 이후 대면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대는 수업연한이 짧고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높은 교과목 특성을 고려해 2학기 초부터 대면수업을 확대한다.

 

지난해 2학기 기준 일반대는 실험·실습·실기수업 비중이 43.2%이지만 전문대는 68.9%에 달한다.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수업 등 취업에 필요한 수업에서 먼저 대면수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 대학생 9만48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면수업 찬성률은 실험·실습·실기수업이 63.1%로 이론수업(36.9%)보다 높았다. 

 

다만 대학의 학사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은 ‘권고’ 수준으로, 각 대학 판단에 따라 2학기 수업 운영 계획을 편성하게 된다.

 

아울러 학생자치활동과 학내 행사 등 수업 외 대면 활동도 유형별로 세분화해 단계별 확대한다.

 

9월 1차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소규모 대면활동 위주로 운영하고 대규모 대면행사와 축제는 금지된다. 이후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강의실 방역관리지침도 마련했다. 전국 확진자 1000명 미만인 2단계까지는 대면수업 때 강의실에서 좌석을 한 칸 띄어 앉고, 칸막이가 있는 강의실에서는 좌석마다 앉아도 된다. 확진자가 1000명 이상인 3단계와 2000명 이상인 4단계 때는 강의실 좌석을 두 칸 띄어야 한다.

 

이 밖에도 전국민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 전인 9월 한 달을 ‘대학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대학협의체, 대학이 집중 방역관리를 실시한다.

 

이들은 개강 시기 기숙사,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 점검한다. 학생 출입이 많은 학교 밖 시설은 지자체와 대학이 합동으로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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