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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대권 행보 움직임에… 민주당 "정치적 중립 훼손"

 

최재형 감사원장이 대권 행보에 나설 움직임을 보아자, 여권에서 시선이 곱지 않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기관의 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의를 표명하자, 이런 비판이 나온 것이다.

 

최 감사원장은 28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으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건 차차 말씀드리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에 대해 민주당 고영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행보는 60년 감사원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행위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곧은 인물로 알고 고도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감사원장 자리에 앉혔는데, 현직에서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끝까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해서 그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랬는데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에 대해서 너무나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대선기획단 공동단장인 강훈식 의원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독립성과 중립성을 부여하기 위해 감사원장은 제도적으로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며 "임기를 그만 두고 나오는 이유는 야당이 대선 주자를 키울 능력이 없어서"라고 분석했다.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 앞으로 기관의 장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기관의 사무를 왜곡하는 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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