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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무원 31% 시의회 의정활동 '불만'

22%는 의원들로부터 사적인 부탁받은 경험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 절반 가량은 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

<속보>수원시청 공무원의 31%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불만을 갖고있으며, 22%는 의원들로 부터 사적인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본보 8월7일자 14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원시지부가 지난달 19일부터 1주일간 시청과 시 산하공무원 6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그저그렇다 59.7%, 대체로 불만이다 22.1%, 대체로 만족한다 8.8%, 매우 불만이다 9.1%, 매우 만족한다 0.3% 순으로 응답, 불만은 32%인데 반해 만족은 9.1%에 그치고 있다.
불만족한 이유에 대해서는 권위적인 자세 37.3%, 이권개입 32.4%, 자질결여 18.5%, 시정질문 3.9%, 기타 7.8%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요구 자료의 경우 불만 48.3%, 그저그렇다 45.9%, 만족 5.7%순으로 답해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대한 공무원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무분별한 요구 24.2%, 공익보다는 개인의 주관이나 편견 17.8%, 요구한 자료 의정활동에 비사용 13.1%, 중복요구 11.6% 등 순이며 의원 자신의 이권에 대한 자료요구도 9.4%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의원들의 의무이행과 도덕적 본분에 충실하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다 55.3%, 그렇지 않다 42.7%, 그렇다 2% 순으로 응답해 공무원의 절반정도가 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들은 또 22%가 의원들로부터 사적인 부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관련 전공노 수원시지부는 H의원(화서2동)에 대해 장안보건소에 관련법 위반으로 행정처분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시의원의 신분을 이용해 감사담당관실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하는가하면 개인정보인 공무원 근무상황부를 요구하는 등 위법 행위를 했다며 담당공무원에 대한 사과 및 시의회 차원에서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발전에 기여한 의원으로는 김현철(고등동), 이은주(곡선동), 김명호(정자1동), 명규환(인계동), 오상운(매탄1동)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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