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국회의원(더민주·용인시병)은 30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자체적으로 기부 물품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우리나라도 국민 모금 운동을 통한 인도적 지원이 진행된 바 있지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기부되는 물품을 받을 수만 있고(‘접수’) 적극적인 ‘모집’ 활동은 벌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물품 확보에 한계가 있다.
정 의원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인도적 차원의 국제 지원을 위해서, KOFIH가 자체적으로 기부 물품 등을 모집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줄 필요가 있다"며 "법률 개정으로 KOFIH가 능동적으로 국제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