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을 수렴해 주민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가장 먼저 집행하겠습니다"
수원시는 19일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하고,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생활 불편 해소사업, 지역간 균형발전과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특색사업, 주민 복지증진 및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을 위주로 주민의견을 수렴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뒷골목 포장, 노후 보도블럭 및 하수도 정비, 도시계획도로개설 및 과속방지턱 설치, 버스 승강장 설치 및 보수, 소규모 공원조성 등 지역주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선심성 사업이나 주민 간 이해관계 및 갈등소지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의견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시는 접수된 주민의견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담당공무원이 현지조사와 확인을 거친 뒤 타당성을 검토해 예산에 편성하고, 그 결과를 의견 제안자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수원시 이중화 기획예산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높여 투명한 예산편성과 집행을 꾀하고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