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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사고자 신속 구명

고속도로에서 차량운행중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을 휴가중이던 육군 장교가 침착한 행동으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결전부대 인사처에 근무하는 사제안전장교 김현우(32·학사 27기) 대위.
김 대위는 휴가중인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 호남고속도로 유성IC를 1km 지난 지점에서 중앙분리대에 차량이 부딪히는 김모씨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뒤 신속히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119에 신고했다.
김 대위는 김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119앰블런스가 도착하기까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사고자를 안정시켰다.
이같은 김 대위의 선행은 김씨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부대에 알렸고 부대 전 장병들을 통해 전파됐다.
김씨의 아버지 김진호(44)씨는 "시속 100km가 넘게 질주하는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사고임을 감안한다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참변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김 대위의 정의로운 행동이 딸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대위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국민을 돕는게 군인의 본분"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부대에 소문이 나니 부끄러울 따름"이다고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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