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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골공원 조성 싸고 논쟁

의왕시가 오전동 오메기공동묘지 일대에 대규모 납골공원을 조성하려하자 찬반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오메기공동묘지 일대 11만4천300㎡에 모두 62억원을 들여 대규모 납골당과 납골묘 등이 들어선 납골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납골공원은 모두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로 오는 2008년까지 1만6천기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납골당과 함께 조각공원, 상징 조형물, 500면의 주차장 등을 갖춘 납골공원을 조성한다.
이어 2012년까지 2만7천200개의 가족형 납골묘를 만들고 상황에 따라 매장 묘역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그린벨트 해제, 토지 매입 등을 거쳐 2006년부터 착공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의왕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납골공원 조성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부족한 묘지현실을 고려할 때 현대식 납골공원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찬성입장의 글을 올리는 반면 반대입장을 가진 주민들은 "수십년간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온 마을에 기존 공동묘지도 모자라 납골공원까지 조성하려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의왕지역에 납골시설이 하나도 없고 기존 3개 공원묘지의 가용 묘지 역시 500여기에 불과, 향후 1∼2년이면 포화될 것"이라며 "인근 주민들을 최대한 설득해 계획대로 납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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