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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종합터미널 건립 무산

사업시행자 채무상환 불가...내주 중 공매절차 예정

<속보>편법 분양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공사가 전면중단된 고양시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건립이 사업시행자인 일산종합터미널㈜의 채무 상환 불가로 사실상 청산 절차에 들어가 분양계약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주거래 은행인 조흥은행은 "시행사에 두차례에 걸쳐 19일까지 채무를 갚거나 대안을 제시하도록 통보했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고 계약자협의회에서도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중 KB부동산신탁에 '환가 사유 발생'을 통보하고 매각 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일산종합터미널의 채무액은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만 주 대출과 이자 등을 합쳐 310억여원에 이르고 타 금융권 채무까지 포함하면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분양 계약자는 300여명으로 계약금과 중도금 등 지금까지 납입한 금액만 600억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분양 계약자들은 시행사 대표를 검찰에 업무상 횡령 등으로 고발하는 한편 사업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일산 고속버스터미널은 작년 1월 일산 백석동 8천68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5층(건축 연면적 3만4천여평) 규모로 착공돼 내년 1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편법 분양으로 설계변경 허가를 받지 못해 작년 10월 이후 사실상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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