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상촌중학교가 방과 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랜선 점자도서관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9일 실시된 프로그램은 도서관 및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사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진로 체험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서와 비대면 방식으로 소통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구글 설문지를 통해 희망 신청을 받아 등교학생은 방과 후 학교 도서관에서, 나머지 학생은 가정에서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관기관과 협력한 새로운 형태로 ▲점자도서관 소개 및 이용 방법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방법 ▲시각장애인용 도서가 만들어지는 과정 견학 ▲사서와의 만남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서로서 일하며 보람된 순간과 어려운 점 등으로 구성했다.
오현미 사서교사는 “코로나19의 상황 속 교육활동의 제약은 있지만, 원격 플랫폼을 활용해 도서관과 독서에 대한 동기와 관심을 이끌어내겠다”며 “학생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늘 질 높은 교육활동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